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투입됐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국말을 배우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과 교전 상황을 대비해 한국어를 익히고 있다며 북한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는 문장을 반복해서 외우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손 들어", "무기 버려", "저항하지 마" 같은 투항과 설득을 목적으로 한 문장들 위주로 배우는 것으로 보인다.
리투아니아 비영리 단체 요나스 오만 대표는 해당 매체에서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은 지난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오만 대표는 자신이 알기로는 "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고 생존한 1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7∼28일 북한군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아직 우크라군이 북한군과 교전했다거나 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했다는 공식 증언은 나오지 않고 있다.